바른정당, 홍종학 중기부장관 후보 자진사퇴 촉구
바른정당, 홍종학 중기부장관 후보 자진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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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빨리 거취 정하는 게 정부 공백 메우는 게 도움 줘”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바른정당이 ‘자녀 고액 증여’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실상 청문회 전에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이 30일 ‘학벌주의’, ‘자녀 고액 증여’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실상 청문회 전에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코드인사”라며 “(장관 후보자)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고,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 원내대표는 “뿐만 아니라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쪼개기 증여를 한 문제도 있다”며 “부의 대물림을 강하게 비판하던 분이 자녀를 포함해 부의 대물림 문제의 한 가운데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 10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지만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며 “빨리 거취를 정하는 것만이 정부 공백을 메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길”이라고 홍 후보에 사퇴 압박을 가했다.
 
뒤이어 같은 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홍 후보자를 겨냥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근본적 소양이 없어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말한 분”이라며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을 하는 분들을 볼 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제대로 쳐다볼 수나 있을지 자문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하 최고위원은 “(홍 후보자를) 중기부 장관에 낙점했고 본인이 수락한 것도 이해가 안 간다”며 “이번 기회에 청와대 인사라인도 되짚어야 한다”고 청와대 인사라인 문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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