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럼프 방한 앞두고 서울 '갑오비상'...수도권 '경계강화' 발령
경찰, '트럼프 방한 앞두고 서울 '갑오비상'...수도권 '경계강화'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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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해 주시길"
▲ 6일 경찰청은 오는 7일과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함께 이 기간에 서울경찰은 ‘갑호 비상’, 경기(남북부) 및 인천경찰은 ‘경계강화’를 발령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방한을 앞두고 경찰은 갑오비상을 발령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 태세로 전환했다.

6일 경찰청은 오는 7일과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함께 이 기간에 서울경찰은 ‘갑호 비상’, 경기(남북부) 및 인천경찰은 ‘경계강화’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 입국부터 출국 시까지 국빈 및 수행단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경호를 위해 행사장, 숙소, 행환차로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더불어 일부 집회시위도 일부 제하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같은 날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전확보를 위한 경찰조치의 불가피성을 이해하시고, 경찰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단체가 ‘방한 찬반집회’를 계획 중인데 경찰은 합법적인 의사표현은 보호하되, 경호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국빈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지난 촛불집회 시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도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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