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병사 추격조, 군사분계선 넘어 총기 대응
22일 채드 G 캐롤 유엔군 사령부 공보실장은 이번 귀순 병사 사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당시 CCTV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채드 캐롤 대령은 “본 영상의 공개 목적은 해당 일자에 발생한 사건을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에 있다”며 “북한군 귀순자가 차량을 통해서 72시간 다리를 건너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공동경비구역 건물 주변에 차량이 박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북한군의 대응을 볼 수 있으며 이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하는 귀순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응급처치를 위한 의무 후송을 위해 JSA 경비대대 인원들이 귀순병사의 신병을 확보하는 영상 또한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드 캐롤 대령은 “(귀순병사의) 해당 차량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차량이 72시간 다리를 건너 이동함에 따라 주변 건물에서 일부 북한군 병사들이 뛰어나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차량 운전자는 빠르게 이동하여 다리를 건너 김일성동상이 북한의 공동경비구역 투어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 지점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고) 놀란 북한군 공동경비구역 병사들이 차량이 정차한 지점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일부 북한군 병사들은 인근 초소에서 뛰어왔으며 또 다른 일부 병사들은 판문각 계단에서 뛰어왔다며 북한군 병사가 차량에서 급박히 하차한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달려오는 상황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 시점에서 4명의 북한군 병사들이 도주하고 있는 병사에게 직접 사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사격을 가하던 북한군 병사 1명이 추격 후 군사분계선을 몇 초간 넘었다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드 캐롤 대령은 이번 영상을 통한 조사 결과에 대해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사격을 가한 것이며 군사분계선을 넘어옴으로 인해서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N사령부 관계자는 오늘판문점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북한군의 이런 위반 사항을 통보하였고 우리 군의 조사 결과를 알리고 추후에 미래에는 이런 위반사항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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