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포항 수험생들에게 달려간 文 대통령 "수능 잘봤어요?"
지진 피해 포항 수험생들에게 달려간 文 대통령 "수능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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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규모 포항 지진 발생 9일 만에 전격 포항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북구의 포항여고를 방문해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전격 방문에 시민들과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전격 포항을 방문해 가장 먼저 포항여고를 찾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피해 현장을 전격 방문한 것.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수험생들에게 “어제 수능시험들은 잘 치렀느냐”고 물어 본 뒤 “시험 문제들을 다 맞춰봤느냐”고 수험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아이들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답변하자 “원래 평소 실력보다 못 치는 것이 정상”이라며 “워낙 중요한 시험이고 긴장되고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맞이할 때마다 아주 잘해야겠다, 내가 정말 시험을 잘 쳐서 우리 어머니 또 아버지에게 기쁨을 드려야 되겠다, 칭찬받아야 되겠다 이렇게 욕심부리지 말고 그저 내 평소 실력대로만 하자.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주면 훨씬 마음도 편안해지고 또 결과도 훨씬 좋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포항여고를 방문한 뒤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재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점검한 뒤 이재민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더불어 또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임대 주택도 방문해서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 등도 청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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