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폭주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지난 9월 미사일 발사 이후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국제 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이 대화 대신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은 전례 없는 강력한 제재를 마주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한미일이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으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폭주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문제를 해결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미 군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이미 포착한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부터 대통령보고, 군 당국의 정밀 타격 훈련까지 6분 안에 이루어졌을 정도로 북한의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군 당국은 앞으로도 한미 동맹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대응 태세 구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더군다나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도발 가능성 등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끝으로 평창올림픽이 불과 72일 앞둔 상황이고, 엄중한 안보 상황임을 감안,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진정으로 안보와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 모습을 통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더욱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한 의사표현은 결국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고, 외부로부터의 더 강도 높은 압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안전보장을 최우선하면서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정부와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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