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최대 고도 4,500km, 비행 거리 960km...만km 달하는 ICBM추정

28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3시쯤 평남 평성 일대에서 동쪽 방면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 정부 들어 11번 째 도발이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어 75일 만에 나온 도발로 합참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순안공항과 가까운 위치에서 북한 서쪽에서 동쪽을 가로 질러 동해상을 넘어갔다.
특히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 고도가 4,500km, 비행 거리는 960km이 이른다고 밝힘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초 지난 5월 화성-12형 미사일 발사 때 최대 고도가 2,000여 km였고 지난 7월 발사한 화성-14형은 최대 고도가 3,700여 km에 달한 바 있는데 이 보다 더 먼거리가 계산된다.
통상 실제 미사일의 사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의 사거리가 1만km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북한의 발사 직후 우리 군은 6분 뒤 곧바로 동해상으로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이 이날 새벽 대응한 사거리 300㎞에 달하는 현무-2 미사일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인 스파이스-2000 등 육해공에서 각각 1발씩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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