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자신이 좋아하는 셀러브리티가 되기를 원할 것"

6일 SM측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전날(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매경 베트남 포럼’ 전야제에 참석, 이 같이 밝히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V-pop 탄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이수만은 “지난 1997년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Culture First, Economy Next’라고 선언, 기존의 관념과 반대로 좋은 문화가 앞서가서 주변 국가의 사랑을 받고 전 세계에 전파되면, 이로 인해 경제 대국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가정하고 기대했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저와 SM이 바라보는 미래 세상은 크게 두 가지”라고 언급하며 “‘셀러브리티의 세상’ 그리고 ‘로봇의 세상’이며, ‘로봇의 세상’은 '아바타의 세상'으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전 세계적으로 ‘초 거대 버추얼 제국’이 생겨났을 때 아바타와 AI 브레인들의 움직임이 얼마만큼의 인구수로 작용하는지가 그 나라의 역량을 평가할 때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아바타의 세상이 도래하면, 아바타의 수가 많아지는 동시에 그 아바타는 상당히 리얼해 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바타가 내 방에 같이 있는 친구, 동료이자 어시스턴트가 될 수 있는데, 이때 사람들은 기왕이면 아바타가 자신이 좋아하는 셀러브리티가 되기를 원할 것이며 이러한 세상에서 진짜 셀러브리티는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미래에는 셀러브리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pop은 1, 2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종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와 경제 성장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나아가 현재 SM이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문화 콘텐츠가 향후 AI, 음성인식 등의 기술과 잘 접목된다면 미래에는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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