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약 새벽 5시까지 김장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장겸씨는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라고 말하고, 혐의에 대한 인정을 했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MBC 대표이사 재임 시절 김장겸씨는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을 스케이트장 관리 등 정당한 직무와 관련 없는 일로 전보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소환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고는 조사실로 들어갔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광한 전 사장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백종문 전 부사장과 권재홍 전 부사장, 최기화 전 기획본부장도 조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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