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우현, "인정할 건 다 인정하겠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우현, "인정할 건 다 인정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받은 거 받았다고 할 것"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지역구 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전격 소환됐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두 차례 소환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뒤 세 번째 만의 출석이다.

출석에 앞서 이 의원은 기자들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극구 부인한 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지역구민들한테 죄송하다”고 했다.

또 공여자가 2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정할 건 다 인정하고 그렇게 하겠다”며 “후원금 받은 거 다 받았다고 하겠다”고 말한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으로부터 공천헌금이 의심되는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조사할 사항이 아주 많다”며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