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내년 말 개헌 주장...‘시간 끌기 꼼수’ ‘최경환 방탄국회’
한국당, 내년 말 개헌 주장...‘시간 끌기 꼼수’ ‘최경환 방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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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자유한국당의 ‘정치공학적 셈법’으로 ‘빈손 국회’로 끝날 위기에 직면”
▲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개혁과 민생의 골든타임 1주일, 국민의 상식에 부응하는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말 개헌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의를 저버린 ‘시간 끌기용 꼼수’이자 ‘최경환 방탄국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개혁과 민생의 골든타임 1주일, 국민의 상식에 부응하는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개혁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회가 결국 자유한국당의 ‘정치공학적 셈법’으로 인해 ‘빈손 국회’로 끝날 위기에 직면했다”며 “자유한국당은 법사위 소집을 회피하면서 개혁과 민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해온 것도 모자라,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자던 자당의 대선공약 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겨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누차 강조하지만, 지방선거에서 개헌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은 모든 대선후보들의 공통공약이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개혁·민생법안을 볼모로 오히려 정부여당을 향해 개헌 공약파기를 선언하라는 무책임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오직 ‘당리당략’만 남은 자유한국당의 정치셈법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개헌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부터 그 논의가 있어왔고, 개헌특위는 지난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의 의견도 수렴해왔다”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외면한 채, 내년 말 개헌을 운운하는 것은 민의를 저버린 ‘시간 끌기용 꼼수’이자 ‘최경환 방탄국회’에 불과하다”고 저의를 의심했다.
 
그는 “이제 개혁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골든타임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또 다시 자유한국당의 정치셈법과 방탄국회 때문에 ‘일하는 국회’가 해를 넘긴다면, 국민은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완주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과 민생을 위한 ‘일하는 국회’로 자유한국당이 속히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2017년 남은 일주일 동안 국회가 국민의 상식에 부응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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