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하나로 모아 한시적 집중 논의해 결론 보자”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양극단의 대결정치 때문에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 지긋지긋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1야당을 배제하고 개헌 추진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이 가당키나 한가. 지방선거 때 개헌하겠다는 스스로의 공약을 내팽개치고 무한정 논의만 하자는 자유한국당 주장이 상식적인가”라며 “한국당은 무조건 강공, 민주당은 한국당 패싱, 한심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대표는 “양극단 모두 그 길이 해법이 아님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하나로 모아 한시적으로 집중 논의해 결론을 보자는 국민의당 제안이 유일한 최선의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양극단은 국민과의 약속도 시대적 사명도 외면한 채 대결에만 목매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유연하게 해법을 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해법이 정치를 살리고 개헌과 정치개혁의 길을 여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한민국은 몰상식과 비이성적인 패권 정치, 양극단의 대결정치에 더 이상 발목 잡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2017년 마지막 순간까지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이제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단해야 한다.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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