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 2.2% 하락, 민주·한국↓ 바른·정의↑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 2.2% 하락, 민주·한국↓ 바른·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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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제 책임 논란, ‘임종석 실장 특사 파견’ 공세, KTV의 ‘친정부 보도’ 논란 등
▲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이 제천 화재참사 책임 논란, 극우 매체의 ‘청와대 직원 탄저균 백신 접종’ 보도 등 각종 정치공세로 반등세가 멈추고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평가가 전주에 비해 2.2%p 하락한 6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이 제천 화재참사 책임 논란, 극우 매체의 ‘청와대 직원 탄저균 백신 접종’ 보도 등 각종 정치공세로 반등세가 멈추고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성탄연휴를 경과하며 제천 화제참사 책임 논란, 극우성향 인터넷매체의 ‘청와대 직원 탄저균 백신 접종’ 보도에 이은 일부 보수언론의 북한의 탄저균 공격 가능성 보도가 확산, 자유한국당의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공세, 한국정책방송원(KTV)의 ‘친정부 보도’ 논란 등이 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의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수도권, 50대 이하,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50.8%(▼1.2%p)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고,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제명 과정에서 당내 ‘말폭탄’이 이어졌던 자유한국당 또한 17.6%(▼0.2%p)를 기록하며 완만한 내림세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50.8%(▼1.2%p)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고,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제명 과정에서 당내 ‘말폭탄’이 이어졌던 자유한국당 또한 17.6%(▼0.2%p)를 기록하며 완만한 내림세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 통합 행보를 이어갔던 바른정당은 6.4%(▲0.7%p)로 상승했고, 정의당 역시 5.8%(▲0.6%p)로 2주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대표 측의 통합 전당원투표와 통합 반대 측의 투표거부 운동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당은 4.8%(▼0.1%p)를 기록하며 3주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27일 실시한 ‘2017년말 주요 정국현안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이른바 ‘샤이 표심’이 진보층(14.4%)보다는 중도층(28.5%)이나 보수층(28.0%)에서 더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시, 호남 의원 중심 이탈세력의 영향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지율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당(지지율 대비 +2.8%p)과 민주당(+1.6%p)이 비교적 높았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1.7%p)은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잠재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26 ~ 2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30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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