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우리나라 면류 시장규모(생산액기준) 7,091억 원

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면류 생산시장 규모는 7091억원으로, 연평균 3.1%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2년 6271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2016년 생산액 기준 면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국수(69.0%)이며, 그 다음으로 냉면(14.8%), 당면(8.4%), 기타면류(5.1%)와 파스타류(2.7%) 순이다.
최근 5년간 파스타류를 제외하고 면류 세부 품목의 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증가율이 높은 냉면은 본래 외식 메뉴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간편식 형태의 냉면 제품 출시가 늘면서 생산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생산이 35.2% 감소한 파스타류는 업계의 다양한 간편식면류 제품 출시로 대체재가 증가하면서 둔화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16년 국민 1인당 연간 면류 소비량은 7.7kg으로 나타났다. 2016년 국민 1인당 연간 면류 소비량을 그릇 단위로 환산(1인분 110g)하면 69.9그릇으로, 라면을 제외하고도 국민 1명이 5일 정도에 한 번씩 면류를 먹는 셈이다.
면류의 수출규모는 2007년 4500만 달러에서 2016년 8807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7% 증가하여 95.7% 증가했고, 수입규모는 2016년 9217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의 증가세는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에서 에스닉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업계의 해외진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여진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31.1%), 중국(11.2%), 일본(8.5%), 홍콩(7.8%), 캐나다(6.7%) 등의 순으로 높이며, 이들 5개국이 전체의 65.3%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는 연평균 6.3% 증가율로 특히 두드러지고, 그 중 인스턴트 면류 수출이 약 6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냉장‧냉동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중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 업계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면과 소스가 동봉된 간편식 형태의 면류 제품이 잘 구비해 놓고 있는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한인마트 등에서 오래 전부터 국수, 우동, 칼국수 등이 유통되어 왔고, 에스닉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12년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과 더불어 최근 일본의 여름 기온이 높지 않아 차갑게 먹는 면 제품 소비가 줄면서 일본 면류 수출의 32.5%를 차지하는 냉면의 수출이 줄어들며 수출이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중 중국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3%로 가장 크다. 수입액의 대부분(97.2%)은 OEM용 당면이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태국(9.4%), 일본(3.1%), 이탈리아(2.9%) 순이다.
특히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진 국가는 베트남으로 5년새 수입 규모가 연평균 26.2%씩 증가했다. 이는 최근 베트남 쌀국수의 인기 및 쌀국수전문점 증가 등으로 쌀국수 수입이 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면류는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비중은 60~70%,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 유통되는 비중이 30~40%인 것으로 추정된다. 면류의 종류별로 유통 비중이 다소 상이한데 국수는 B2B와 B2C의 비중이 각각 50% 정도로, 냉면이나 파스타류는 B2B로의 유통 비중이 7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기준 면류 소매시장 규모는 2134억원으로 2014년 1917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 면류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분기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2, 3분기(의 판매액이 높게 나타났으며, 2014년 1056억원에서 2015년 1205억원, 2016년 1273억원으로 여름철의 면류 판매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카테고리별로는 2016년 판매액 기준 냉장면이 83.2%, 상온면이 1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간편식 면류 제품이 상온 제품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늘면서 2016년 냉장면의 매출이 전년대비 1.7% 늘어난 반면 상온면의 매출은 11.0% 증가했다.
소매채널별로는 면류가 2016년 기준 할인점(34.4%), 체인슈퍼(26.3%), 독립슈퍼(25.1%), 편의점(9.6%), 일반식품점(4.6%) 순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데, 다른 채널의 매출점유율은 전년대비 하락했으나 편의점의 매출점유율이 유일하게 늘어(1.3%p) 났으며, 2017년 3/4분기에도 매출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비자 조사결과 주로 구입하는 제품유형은 ‘건면으로 포장된 제품’이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생선+소스가 동봉된 제품’(2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사 먹는 제품에 따라 구입하는 제품 유형에 차이가 있었는데, 국수(81.4%)와 당면(75.6%), 파스타(72.7%)는 건면으로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짜장면/짬뽕은 냉장여부와 상관없이 소스/스프가 동봉된 제품을 자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동은 생면+소스/스프가 동봉된 제품(47.3%)이나 생면으로 포장된 제품(33.6%)을 자주 사 먹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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