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靑서 오찬 '어떤 말 오갈까?'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靑서 오찬 '어떤 말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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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앞서 위안부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문병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해 8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오찬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왼쪽 2번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8명을 초청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4일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인 이용수, 강일출, 곽예남, 이옥선 할머니 등 관계자들과 오찬 겸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들 할머니 외에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나눔의 집 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임종석 비서실장, 그리고 김정숙 여사 등도 함께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른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김복동 할머니를 만나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또 이날 간담회는 언론 공개 없이 비공개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일 위안부 합의 점검단의 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향후 조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위안부 합의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초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라는 게 뼈아프다”며 “후속 조치에서 피해자 중심 해결을 원칙으로 삼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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