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참가 여부, 이산가족상봉 등 주요 의제 다뤄질 듯

5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북한은 앞서 우리 측이 제안한 ‘고위급’ 회담에 대해 장소와 날짜 모두 어떠한 의견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다.
백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오전 10시 16분 최근 재개통된 남북채널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왔다.
전통문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선권 명의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의제 역시 평창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북한이 어떠한 조건이 회담에 응하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은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에 열리게 됐다.
주요 의제로는 평창올림픽 참가로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단은 선수단 입국 경로와 대표단 구성, 응원단 파견, 남북공동 입장 등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평창올림픽 이 외 남북관계 개선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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