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도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

8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9일 열린 고위급회담은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이번 일정을 전날 문서 교환방식의 실무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담시각은 마감시간이 따로 결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회담이 길어질 경우 하루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통일부는 현재 회담을 둘러싸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른 새벽부터 출근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회담 준비가 한창인 상황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에 우선 집중하면서 이를 위해 북측에 제안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준비를 해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반도 긴장 완화 및 이산가족상봉 등의 문제들도 거론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이날 오전 출근길 조명균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나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 등도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북측 대표로 나오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처음 만나는지 다른 계기에 만난 적이 있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만나서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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