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40여 명 규모 예술단 南 파견...서울-강릉서 공연진행
北, 140여 명 규모 예술단 南 파견...서울-강릉서 공연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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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접촉에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현송월 등장
▲ 남북한은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계기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예술단이 남측에 파견돼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이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평창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파견에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펼친다.

1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남북한은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계기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예술단이 남측에 파견돼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계기로 남측을 방문하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 지원을 위해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키로 했다.

특히 국내로 파견된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북측 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제기되는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키로 했다.

더불어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이외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측의 실무접촉에서는 북한의 걸그룹이라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 현송월이 북한 측 실무자로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색 치마 정장과 검정 구두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그는 시종일관 옅은 미소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목걸이나 귀걸이 등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았지만 긴 생머리에 화려한 핀을 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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