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재판 나선 안봉근, '이재용 독대 증언'...보고자리엔 崔 있어
朴 재판 나선 안봉근, '이재용 독대 증언'...보고자리엔 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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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들이 朴에게 보고 당시 최순실도 함께 배석
▲ 안봉근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 1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고리 3인방’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출석해 증언했다.

안 전 비서관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출석해 지난 2014년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단독 면담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안 전 비서관은 ‘2014년 하반기 독대 과정’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시기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부회장의 전화번호가 저장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이 독대 때 안가에 와서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넸고, 이를 저장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비서관들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최순실이 배석했다고도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이 관저에 머문 시간이 많았다”고 언급하면서 “비서관들이 먼저 다 나간 상태라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안 전 비서관을 불러 진술을 들은 뒤 오는 25일에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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