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선발대 12명, 금강산-마식령-갈마비행장 점검차 방북
南 선발대 12명, 금강산-마식령-갈마비행장 점검차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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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태 단장 "갈마비행자 항로 가능한지 여부 점검"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하는 남북 합동 문화행사 등을 준비하기 위한 정부 선발대 이주태 단장(왼쪽 첫 번째)이 23일 오전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선발대는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스키협회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의 예술 점검단 방남이후 우리 측 점검단도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을 방북한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12명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난 뒤 10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방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주태 단장은 방북에 앞서 “남북 간 합의에 따라서 금강산, 마식령에서 이루어지는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발대가 가서 점검해야 할 대상이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금강산 지역, 둘째는 마식령, 그리고 셋째가 갈마비행장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단장은 “마식령 스키장에서는 남북이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그런 훈련들이 잘 진행될 수 있는지 볼 예정이며 갈마비행장도 혹시 비행기가 항로로 갈 때 그게 가능한지, 안전시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점검하고 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이 단장은 방북기간 체류비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구체적인 것은 갔다 와서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방북한 남측 선발대는 2박 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5시30분께 동해선 육로를 통해 MDL을 통과한 뒤 6시께 남측 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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