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아베, 평창올림픽 참석? 따지러 온다는 것”
국민의당 “아베, 평창올림픽 참석? 따지러 온다는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부, ‘위안부 재협상’ 등 국민 납득할 메시지를 아베에 전해야”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국민의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최종 결정하자 우리 정부가 환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우리는 개회식에 와서 축하해 달라 초청했을 텐데 아베 총리는 따지러 오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최종 결정하자 우리 정부가 환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우리는 개회식에 와서 축하해 달라 초청했을 텐데 아베 총리는 따지러 오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스포츠와 평화의 제전인 평창올림픽에 아베 총리가 참석키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정작 우리 국민의 눈과 귀는 위안부 합의 재협상 문제에 쏠려있다”며 “아베 총리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추가조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대단히 실망스런 역사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2015년 협상이 잘못됐다 하면서도 협상 파기나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는 해괴한 입장”이라며 “이번 회담에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가 아베 총리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뒤이어 같은 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역시 “아베 총리는 어제 기자들 앞에서 방한 계획을 밝히면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 입장을 문 대통령에게 확실히 전달하겠다,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겠다고 말했다”며 “잔칫집에 따지러 온다는 일본 총리도 문제지만 우리 정부의 대일외교, 참으로 미덥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정책위의장은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고 대북 압박 유지를 촉구하는 풍경이다. 이미 평화올림픽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동상이몽에 씁쓸하다”고 문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