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중이라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 법원에 제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속행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최순실이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최 씨는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자신도 재판 중이라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최 씨가 앞으로도 증인으로 출석할 지 미지수”라며 증인 신청 유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 씨의 증인 불출석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활비’ 의혹에 대한 질문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으로 박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한 바 있는데 당시 최 씨의 자필 메모도 발견됐지만 최 씨 측은 이를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5월부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피고인으로서 재판을 받았지만 지난 달 심리가 먼저 마무리돼 내달 13일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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