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바른미래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news/photo/201804/183347_214486_310.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방송법 개정안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포함한 162명의 의원이 참여해 발의했고 1년 넘게 표류하다 이제 자유한국당까지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느닷없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처리해야 방송법 처리를 합의해 줄 수 있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상식과 보편을 뒤집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개헌과 민생·개혁입법 결실을 맺어야 할 4월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번 국회가 개헌, 민생·개혁입법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민주당의 태도 변화와 의지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같은 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민주당은 왜 1년 만에 자신들의 말을 바꿨는지 국민께 분명히 답해야 한다. 이 정권은 낯짝이 두꺼운 ‘철면피 정권’”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같은 아픔과 고통을 계속 겪지 않으려면 방송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오세정 의원은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했던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를 꼬집어 “방송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전혀 소신이 없음이 드러나 부적격 의견을 냈다”며 “도덕성에도 흠집이 많아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적합한 후보자를 다시 지명해주길 촉구한다”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