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원전 건설 여전히 진행 중”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카이스트의 원자력·양자공학과 전공 선택자 전무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꼬집어 “급변하는 정책 방향이 우리가 그간 쌓아올린 원자력 기술의 탑 자체를 무너뜨리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news/photo/201806/187758_220598_5756.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카이스트의 원자력·양자공학과 전공 선택자 전무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꼬집어 “급변하는 정책 방향이 우리가 그간 쌓아올린 원자력 기술의 탑 자체를 무너뜨리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급속한 탈원전 정책이 관련학과 지원자까지도 뚝 끊어버린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원전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도 “카이스트 상황은 우리 원자력 기술의 미래가 없을 수 있다는 암시”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산업의 전망이 밝아 관련 학문이 성장하는 것과 반대의 경우로 매우 심각함을 느낀다”며 “정부는 탈원전 정책기조 추진 속도에 문제가 없는지, 나아가 이런 교육 현실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뿐 아니라 김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 원전 건설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원전 수출 역시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도 지적해 사실상 정부에 탈원전 정책을 재고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