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본사, 채용중단을 시킬만한 비즈니스 전략 갑작스레 제시해"
"본사도 채용하는 것 알고 있었다"
"본사도 채용하는 것 알고 있었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한국화이자제약이 서류 전형 합격을 발표한 뒤 돌연 채용중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본사의 글로벌 전략과 맞춰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 갑작스레 채용 중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본사가 채용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1차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 일정까지 알렸다가 돌연 합격자들에게 “채용을 취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서류 전형으로 합격한 61명 중 면접 등을 진행해 약 17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논란에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우리는 채용을 진행할 때 (미국 뉴욕) 본사에 보고를 올린다”며 “하지만 본사에서 갑작스럽게 채용중단을 시킬만한 변경된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본사의 변경된 비즈니스 전략을 합격자들의 사업부에 적용하기로 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채용중단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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