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투신해 사망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는 故노 의원을 모욕하거나 투신자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등의 글들 및 댓글이 게시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드루킹 불법자금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故노 의원이 23일 오전 9시40분 서울 신당동 자택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비보가 알려지자 정의당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전화 통화를 받기 어려운 등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 커뮤니티 회원 및 이용자들이 고인의 투신을 언급하며 이를 모욕하는 발언의 글과 댓글들을 다수 올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 이용자는 “(노회찬) 본인이 자살함으로써 좌파 카르텔에 특검의 칼날이 향하지 않도록 하고 동정여론으로 특검을 무마하려 한다”거나 “진보 쪽에서 꼬리자르기를 했다”, “노무현과 같은 꼴”이라는 등 상당수 이용자들이 故노 의원의 사망을 조롱하거나 도 넘은 수준의 자극적 표현을 게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의당은 해당 비보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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