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벌이는 기무사, 발본색원 해야"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무사 수사와 관련해 "유신의 행동대장인 기무사를 발본색원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오훈 기자](/news/photo/201807/189238_222524_5913.jpg)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무사 수사와 관련해 "유신의 행동대장인 기무사를 발본색원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은 '8쪽 짜리 원본을 공개하며 기무사 계엄령 관련 문건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시로 작성됐다' 증언할 뿐만 아니라 탄핵 기각과 인용의 모든 경우를 대비한 '67쪽짜리 세부계획 자료도 자신들이 만든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가 공개한 계엄령 세부계획 자료는 계엄포고의 주체부터 언론통제, 국회 무력화 등 대한민국 역사의 시계를 50년 전으로 돌리는 그야말로 아연실색할 내용들이 아주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열거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유신부활 시도에 행동대장으로 나선 기무사가 반성은 커녕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장관과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양새가 가관이다"며 "해체에 준하는 개혁을 요구받고 있는 기무사의 단순 하극상인지, 송영무 장관에 대한 우리 군의 불신임인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분명한 것은 문건이 어떤 배경에서 기획되고 작성됐는지 분명히 밝혀 관련자들을 발본색원하고 다시는 이러한 미개하고 전근대적인 국가전복사태가 모의되어서는 안된다"며 "군검합동수사본부는 한 점 의혹 없이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