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거짓말 은폐 도우미 조직으로 변질됐다면 존재할 필요 없어”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방부는 조직적으로 진실을 은폐하는 부처가 되어 국가방위부가 아니라 조작부가 돼 있다”고 질타했다.](/news/photo/201807/189290_222595_383.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6일 “국방부는 조직적으로 진실을 은폐하는 부처가 되어 국가방위부가 아니라 조작부가 돼 있다”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거짓말한 게 거의 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0명 실국장으로부터 송 장관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사인을 받은 문서가 공개됐다”며 “자기가 거짓말 했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인 시도를 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 의원은 “송 장관 거짓말을 은폐하는 도우미 조직으로 변질됐다면 국방부 자체도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기무사뿐만이 아니라 국방부도 해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국방부는 결단해야 한다”며 “진실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든지, 송 장관 스스로 사퇴하고 거짓말에 동조한 사람 모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하 의원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와 관련해선 “마린온 순직 장병 죽음의 원인이 공무원 태만이라는 게 확인됐다”며 “정부는 순직 장병 죽음에 대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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