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19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지금 언론에서 명백한 결과가 아니라 추측과 수사 과정이 그냥 막 흘러나오고 있다”며 “특검이 수사 결과를 빨리 밝혀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news/photo/201807/189468_222807_5354.jpg)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도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개정하는 것에 대해 “여러 정당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갈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됐다”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정미 대표는 30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당선되시자 마자 국회에 오셔서 선거제도를 좀 더 민주적으로 개선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 권력의 절반이라도 내려놓겠다, 이런 시정연설도 있으셨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일관되게 지난 당대표 시절부터 대선 공약에 이르기 까지 연동형 선거제도로 바뀌어야 된다는 것을 당의 입장으로 공식적 입장으로 내놓은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자유한국당이 이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가질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해왔다”며 “요 근래에는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이제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인식의 전환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상황의 변화를 전했다.
이어 “지금 이제 다당제 하에서 뭔가 선거제도 변화를 함께 도모해 가자고 하는 뜻이 뭐 만들어지고 있고 또 공식적으로도 자유한국당 내에서 그런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여러 정당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갈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정미 대표는 “선거제도는 바뀌어야 된다는 공통점 안에서 각자가 갖고 있는 개혁방안에 대한 논의들을 충분히 해 나간다면 저는 20대 국회 안에서 이 숙제를 반드시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 어떤 그 뭐 걸림돌, 이것을 넘어설 수 있는 이 문턱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의지의 문제”라며 “그래서 서로 각 당이 당리당략에 매달리지 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 20대 국회가 이 숙제를 함께 풀어가자, 이렇게 요청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