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상실해 있는 현재 당 상황과 관련 “여기에 너무 연연하거나 매달려서도 안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news/photo/201808/189614_222981_5525.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1일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상실해 있는 현재 당 상황과 관련 “여기에 너무 연연하거나 매달려서도 안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제가 이용호 의원은 통화한 적이 있고 권유한 것도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교섭단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20석 이상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이 지금 현재는 5석으로 줄었지만 6석 가지고도 자유한국당에 버금가는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며 “그래서 의석수 또 교섭단체가 어떤 정당의 미래 가능성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정의당이 비록 작지만 노동 문제에 집중해서 단단하게 움직여왔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보였던 것”이라며 “우리가 교섭단체를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은 일이지만 아니라 하더라도 더 단단하게 뭉쳐서, 특히 경제에 집중해서 경제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이게 더 중요하지 교섭단체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에 대해선 “그런 문제를 어떤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불쑥 던지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일이고 오만스러운 일”이라며 “장관 자리 한두 자리를 사탕 나눠주듯 야당 입에 물려서 표결할 때 찬성표 몇 개 확보하겠다는 뜻인지 뭔지, 절대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유 의원은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아무리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120석에서 130석으로 늘어났다 하더라도 뭔가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며 “저는 작년에 대통령 선거가 끝났을 때부터 협력을 주장했다. 무슨 장관 자리를 나누는 그런 협력이 아니고 정책협력, 정책연대를 제가 주장했던 것”이라고 정책을 통한 협치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