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 겨냥, "준엄한 법 심판 받아야"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가 당선소감과 소임을 밝히며 '전두환 씨'를 겨냥해 발언했다.
이 대표는 "축제의 장으로 끝난 전당대회에 국민과 지도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새시대 맞닥뜨린 민생, 경제, 안전문제 비롯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역사적 책무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임 과제로 "민생경제 연속회의를 가능한 한 빨리 구성해 가동시키겠다. 또 소통을 일괄성 있게 추진하고 그 과정을 진단 할 수 있도록 당정청 협력을 보다 강화시키는데 고위 당정청 협의를 이번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여야 5당 대표회의를 제안하며 "충분히 모든 사안을 갖고 5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민주정부 20년 집권 TF를 구성해 지금 현안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소통으로 시대과제, 국민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탕평, 적재적소에 기초한 당직인선을 준비해 실시하겠다. 중진,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민주당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인재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를 핑계로 5.18 관련 첫 공판에 불출석을 밝혔다.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 목격한 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혐의로 기소돼있다. 자신이 권력을 갖기 위해 공수부대를 광주로 보내 잔인한 학살을 저지른 죄를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오늘 법정에 출석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도 용서 받지 못할 것 같음에도 출석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면 반드시 전두환을 법정에 세워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