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평가] 일 '잘못한다' 39.7%, 40%대 목젖
[文 국정평가] 일 '잘못한다' 39.7%, 40%대 목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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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회, 상가임대차보호법·민생입법 통과 서둘러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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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 '잘한다'고 응답한 수치가 55.7%를 기록했다. 지난 3주차 56.3%에서 현재까지 유지세를 보이고 있으나, '잘못한다'는 응답 수치는 39.7%까지 상승해 40%를 코앞에 둔 상태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하에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조사한 2018년 8월 5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주차 국정평가에 56.3%이던 '긍정적' 평가가 55.7%로 떨어져 0.6%가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8월 5주차 '부정적' 평가는 역대 최고치인 39.7%로 상승해 사실상 40%대에 최고 근접하기까지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정수행평가에서 '잘한다' 응답이 ▲서울 56.3%, ▲경기·인천 58.1%, ▲대전·충청·세종 56.0%, ▲강원 41.4%, ▲부산·경남·울산 53.6%, 대구·경북 38.4%, ▲광주·전라 71.0%, ▲제주 67.1%로 광주·전라와 제주, 서울 순으로 '긍정적' 평가를 각각 기록했다.

'잘못한다' 응답에 ▲서울 39.0%, ▲경기·인천 37.5%, ▲대전·충청·세종 38.9%, ▲강원 53.5%, ▲부산·경남·울산 44.7%, 대구·경북 56.1%, ▲광주·전라 21.1%, ▲제주 29.3%로 대구·경북, 강원, 부산·경남·울산이 각각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직업별 응답으로는 '잘한다'는 응답에 ▲사무직 66.3%, ▲노동직 52.1%, ▲가정주부 54.7%, ▲자영업 40.7%, ▲학생 64.0%, ▲농림·어업 49.0%, ▲무직 53.0%, ▲ 기타 60.5%로 사무직, 학생, 기타 순으로 각각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잘못한다'는 응답에 ▲사무직 31.5%, ▲노동직 42.4.0%, ▲가정주부 39.0%, ▲자영업 54.9%, ▲학생 27.4%, ▲농림·어업 46.3%, ▲무직 42.5%, ▲기타 35.7%로 자영업, 농림·어업, 무직 순으로 각각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올 한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과 더불어 농가 피해, 태풍 등 자연재해와 문재인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의 더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회와 정부는 일자리 예산에 상당한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에 대한 국민 체감도가 즉각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는 오는 30일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비롯한 민생입법 통과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중집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응답률 7.7%에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 70%, 유선 20%로 자동 응답을 혼용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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