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 상도동 소재 상도유치원 붕괴와 관련 해당구청은 ‘손상이 심한 건물을 철거하고 보수가 가능한 건물은 재활용하겠다’고 밝혔다.
7일 붕괴 조짐 이후 관할구청인 동작구 측은 브리핑을 통해 “건물 손상이 상당히 크며 일부 붕괴된 부분도 있고 건물 상태를 조사한 결과는 일단 붕괴가 심하고 손상이 큰 부분은 철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철거를 하고 그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서 보강이나 보수방법을 해서 가능하면 건물을 활용하는 쪽으로 그렇게 진행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붕괴 원인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밑에 터파기를 하고 밑을 건들이다 보니까 거기에 강우가 얼마 전에 많이 온 것과 맞물려 그러다 보니까 기초 부위가 약해져 조금 조금 파이다 보니까 그런 것”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런 신호가 있다 보니까 조금 조금 하는 과정에서 기초 부위가 연약화되면서 어느 날 이게 급격히 붕괴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현재는 붕괴가 돼서 예를 들어서 건물의 한 반 정도는 좀 심하게 붕괴가 됐는데 급격한 추가붕괴는 없을 걸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동작구 측은 현재 붕괴된 지점 등에 대해 흙을 메우는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국토부는 붕괴와 함께 바로 밑에서 공사중인 빌라 6동 공사건에 대해 중지명령을 내렸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사고 국민안전 확보가 최우선 사항이므로 유치원 등 주변 시설물 및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조치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전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