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두발자유 여론조사, 반대 54.8%, 찬성 40.4%
중고생 두발자유 여론조사, 반대 54.8%, 찬성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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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중고생 두발 자유화 '반대' 선명해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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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다음 해 2학기부터 중고생의 두발 자유화 방침을 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해당 방침에 찬성한다는 수치가 40.4%, 반대한다는 수치가 54.8%로 반대 수치가 14.4% 더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하에 지난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0명이 응답한 '중고등학생 두발 자유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이 40.4%, 반대 의견(매우 반대, 반대하는 편)이 의견이 54.8%, 모름/무응답이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40.6%, ▲경기·인천 44.2%, ▲대전·충청·세종 47.7%, ▲강원 43.4%, ▲부산·경남·울산 35.4%, ▲대구·경북 31.3%, ▲광주·전라 33.6%, ▲제주 62.0%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외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순으로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서울 56.2%, ▲경기·인천 52.3%, ▲대전·충청·세종 52.3%, ▲강원 56.6%, ▲부산·경남·울산 55.1%, ▲대구·경북 56.1%, ▲광주·전라 62.7%, ▲제주 38.0%로 광주·전라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50% 대의 반대 의견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은 42.8%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으며 53.8%가 반대 의견, 3.4%가 모름/무응답이라 답했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19~29세 48.6%, ▲30대 56.2%, ▲40대 45.0%, ▲50대 39.6%, ▲60대 이상 21.2%로 30대, 19~29세, 40대 순으로 중고생 두발 자유화를 지지했다.

반대 의견에는 ▲19~29세 44.5%, ▲30대 42.8%, ▲40대 52.1%, ▲50대 57.6%, ▲60대 이상 69.9%로 60세 이상, 50대, 40대 순으로 중고생 두발 자유화를 반대했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8.0%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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