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 “그렇게 결정적으로 하자가 있는가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 유감스럽게도 임명하시리라 본다”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위장취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당시의 것이 해명됐고 본인도 그러한 것을 뉘우치고 사과했다고 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도 보면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됐지만 현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관으로 임명한 분들이 많다”며 “저는 근본적으로 교육부장관이 지금까지 교육 전문가가 해서 꼭 성공했는가 이런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교육부장관에 교육 전문가가 가서 성공한 것보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민관식 정치인이 교육부장관 가셔서 훨씬 더 많은 개혁을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종합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유 장관이 임명돼서 국민의 소리를 반영해 결정할 수 있는 더 좋은 교육부장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유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교육부장관직을 수행하면서 한시적 기한 안에 교육 현안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지적엔 “사실 최근 임명되는 국회의원 장관들이 길어봐야 1년이다. 거기에 대해선 좀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건 옥에 티로 지적할 수 있지만 과거 정권도 심지어 6개월짜리 장관도 임명하고 그랬다. 과거에 했다고 해서 지금 하는 것은 안 좋고 이런 건 불식시켜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 의원은 자당 내 초선의원들의 동반 탈당설에 대해선 “평화정의민중 이 교섭단체를 구성하자고 이야기가 나오니까 어떻게 한 번 얘기된 내용을 가지고 또 다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하고 일부 의원들이 나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저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 거지 탈당 그런 말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한두 달 전에 나온 것을 잘 진화시켰다”며 “어떤 정계개편의 기회가 온다고 하면 함께 당에서 노력해보자 그렇게 해서 탈당은 하지 않기로 저하고 합의했고 저도 지도부에 그런 얘기를 보고해줬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