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곧 경질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로페테기 감독에 책임을 물 예정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인 로페테기 감독은 12경기 중 단 5경기만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테에 1-2 패배를 당하며 최근 4경기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4경기 연속 무득점을 마르셀로가 끊어놨지만,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4승 2무 3패 승점 14로 리그 7위까지 내려앉았다.
현지 매체들은 로페테기 감독의 교체 여부가 엘 클라시코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부임했던 라파엘 베티네즈가 17승 5무 3패에도 경질 당한 전례가 있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인가가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경기를 치른 후 29일 FC 바르셀로나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현 분위기에서는 1승도 챙기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의 부진이 크고 심지어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공격진도 아닌 수비수인 마르셀로가 끊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을 채우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가 그 빈자리로 인해 부진하고 있는지 사령탑의 문제인지는 조만간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