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75인치 이상 QLED 8K TV 국내 판매 집중”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75인치 이상 QLED 8K TV 국내 판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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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8K 판매량의 82%가 75형 이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QLED 8K TV 국내 판매에서 75인치 이상 대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라이브' 행사에서 QLED 8K TV 제품의 국내 판매와 관련해 “75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 판매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TV시장이 초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 따라 QLED 8K TV 판매를 대형 위주로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8K 판매량의 82%가 75형 이상이다. 한 사장은 QLED 8K TV 판매와 관련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이 보통 15%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정도 수준까지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시장을 QLED 8K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75형 이상 대형 TV 시장이 올해 약 200만대에서 2022년 500만대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4K TV가 처음 도입된 2013년에는 4K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시장에서 3% 수준에 그쳤으나, 5년 만에 70%까지(금액 기준) 빠르게 확대된 바 있다. 따라서 화면 대형화에 따라 8K TV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것이란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최구연 삼성전자 CE부문 한국총괄 전무는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1.5배의 속도로 팔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8K(7680X4320)는 풀 HD(1920×1080) 대비 16배, 4K(3840×2160)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최대 4천 니트(nit) 밝기를 기반으로 구현한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최상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지원 등으로 기존 TV와 차원이 다른 현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삼성 'QLED 8K'는 그 동안 고화질 콘텐츠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8K TV의 가치를 제대로 경험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 QLED 8K TV 가격은 65인치가 729만원, 85인치가 25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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