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삼성 QLED TV 판매 LG전자 OLED TV 압도
![삼성전자와 LG전자 가각 QLED TV, OLED TV.[사진 / 시사포커스 DB]](/news/photo/201811/196893_231900_5754.jpg)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통하면서 매출에서 1,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판매량에선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고가 제품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면서 3분기 매출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28.4%로 1위, LG전자가 15.4%로 2위를 차지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TV 점유율(매출 기준)에서 삼성전자가 28.4%로 2006년 이후 4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LG전자가 점유율 15.4%로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전자 양대 업체가 기록한 두 자릿수 점유율은 유일하다. 3위인 소니의 점유율은 9.5%에 불과했다. 양사의 매출 점유율 합계는 43.8%이다.
3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총 549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0.1% 상승에 그친 반면 매출은 270억 달러로 같은 기간대비 27.8%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TV 업체들이 고가 프리미엄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 및 OLED TV 고가 제품 모델 판매 확대에 나선 결과이다.
삼성전자의 QLED TV 브랜드는 3분기 2500달러 이상 초고가 시장에서 4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4.1%의 점유율로 절반에 달하는 판매량을 보였다.삼성전자 QLED TV는 3분기 66만3000대를 판매했다.
LG전자의 OLED TV 브랜드 3분기 출하량은 35만대2000대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약 55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QLED TV가 LG전자를 앞세운 OLED TV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