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늘었는데 카드 덜 긁었다…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5.2조
해외여행 늘었는데 카드 덜 긁었다…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5.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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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자수 5.2%↑ 카드사용액 0.5%↓ “환율 상승 탓”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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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해외여행자수가 증가했음에도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3분기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2분기보다 0.5% 감소한 46억4000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출국자수는 689만명에서 724만명으로 5.2%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올라 이 같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2분기 5조370억6200만원에서 3분기 5조2042억2400만원으로 3.3%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원/달러 매매기준율 2분기 1078.6원, 3분기 1121.6원 기준)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는 2분기 대비 0.2% 증가한 33억5800만달러, 체크카드가 1.8% 감소한 12억3400만달러, 직불카드는 8.6% 감소한 5200만달러였다.

사용금액이 줄어든 반면 사용된 카드 수는 총 1623만2000장으로 2분기 대비 4.5% 증가해 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은 286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금액이다.

한편 국외 거주자가 국내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3억6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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