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남양유업 총무담당 정승환(52) 상무는 고려대 정규언 박사와 공동연구를 거쳐 최근 발간된 고려대 경상논집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주장했다.
정 상무는 이 논문에서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의 공장장으로 재직했던 2003년 당시, 금연캠페인을 시작해 1년만에 전 사원이 금연에 성공한 바가 있음을 사례로 들었다.
이 사례에 따르면 금연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3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했으며, 제품불량건수도 금연 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금연이 품질향상과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 미군에 흰 우유 납품을 공식 인증 받아 기업 이미지를 크게 상승시켰으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맛있는 우유 GT'의 경우 전년대비 23%이상 판매수익이 신장되는 등 큰 경영상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금연을 통해 전 사원의 건강을 지키고 공동체의식 함양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발표는 그 동안 금연과 관련하여 금연성공사례나 건강과 관련된 연구는 있었으나, 금연 확산을 통해 '경영개선'에 효과를 입증한 발표로는 최초로써 타 사업장 금연 확산운동에도 큰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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