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신규 편입회사 9개
국내 대기업집단 중 2번째로 많은 계열사 보유
국내 대기업집단 중 2번째로 많은 계열사 보유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2월 기준 70개였던 계열사 수가 1년새 92개로 31% 가량 늘면서 국내 대기업집단 중 2번째로 많은 계열사들을 보유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재계 32위 카카오의 계열사수는 이날 기준 92개로 자산 5조원 이상 59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가운데 두번째로 많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계열사로 9개 회사를 신규 편입했다. 금융·택시운송업 등 최근 카카오가 주력 투자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계열 편입이 이뤄졌다.자산규모 기준 재계순위(32위)에 비해 계열사 수 순위(2위)가 높은 편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한국투자금융이 보유한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카카오은행을 소속 계열사로 거느리게 됐다. 카카오택시(카카오T)를 중심으로 택시 운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케이엠세븐·동고택시 등 2개 택시운송업체를 설립·인수했다.
공연기획업종인 쇼노트·매디슨카운티의다리를 인수하고, 매니저업의 플렉스엠을 설립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 확장도 시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카카오에 있던 카카오메이커스와 제이코믹스 등 4개 회사는 계열 제외됐다.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은 SK로 121개다. 7개 회사가 계열로 편입되고 6개 회사가 계열 제외돼 지난해 11월보다 총 계열사 수는 1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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