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NI '란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 의 대량생산이 진행중, 임상 개발을 가속화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제약회사 셀리버리가 개발 중인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iCP-NI는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교수로 근무하던 2000년대 초 개발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셀리버리는 회사 홈페이지 팝업창에 icp-Ni와 관련된 공지문 3건을 게시하고 있다.
셀리버리는'iCP-NI '란 각종병원성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염증(폐렴,간염,장염등)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 발현을 기전특이적으로 억제하여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싸이토카인 과발현을 억제하는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이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재 'iCP-NI' 의 대량생산이 진행중이며 국내 주요대학병원 1곳 및 서울소재 상급종합볍원 1곳과 각각 계약을 맺고 임상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셀리버리는 '팬더믹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 역시 전염성이 강항 RNA바이러스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강력히 반응하여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과다한 발현으로 초래되는 중증패혈증이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며 이에 셀리버리사는, '복수의 중국 제약사들과 ‘패스트트랙 임상’을 포함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iCP-NI 와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연관성, 약리독성, 약리효능, 생산공정 및 생산효율등에 관해 특히 관심을 갖는 회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는 최근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iCP-NI가 코로나19와 유사한 RNA 바이러스 감염성 중증폐렴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크게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폐 점막의 사이토카인 수준도 상당히 억제됐다"며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0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셀리버리는 iCP-NI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펩타이드 전문 수탁생산기관(CMO)과 임상시료 대량 생산계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2㎏ 이상의 시료를 확보했다. 세계적인 임상 분석기관인 영국의 코방스를 비롯해 경희의료원 등 복수의 서울 상급종합병원과 임상자문계약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암, 중추신경계 등 기존 파이프라인 목록에 iCP-NI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포함할 계획"이라며 "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증 질환은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