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사교육비'...첫 月평균 30만원 돌파 '역대최대'
해마다 늘어나는 '사교육비'...첫 月평균 30만원 돌파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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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범 첫해 27.2만원 이후 2018년 29.1만원, 2019년 32.1만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학교급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그래프 / ⓒ교육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학교급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그래프 / ⓒ교육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 해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1만 원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10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에 대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1만 원으로 전년(29.1만 원) 대비 3.0만 원(↑10.4%) 증가했다.

또 사교육 참여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9만 원으로 전년(39.9만 원) 대비 3.0만 원(↑7.5%) 증가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29.0만 원(↑2.7만 원, 10.3%), 중학생 33.8만 원(↑2.6만 원, 8.4%), 고등학생 36.5만 원(↑4.4만 원, 13.6%)이었다.

참여학생 기준으로는 초등학생 34.7만 원(↑2.9만 원, 9.1%), 중학생 47.4만 원(↑2.6만 원, 5.8%), 고등학생 59.9만 원(↑5.0만 원, 9.1%)이었다.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는 23.5만 원(↑2.3만 원, 10.6%)이었으며, 이 중 국어 2.3만 원(↑2천원, 11.0%), 영어 9.4만원(↑9천원, 10.8%), 수학 9.0만 원(↑7천원, 8.8%), 사회•과학 1.3만 원(↑1천원, 12.4%)이었다.

예체능 및 취미•교양은 8.3만 원(↑7천원, 9.6%)으로, 음악은 2.7만 원(↑3천원, 11.0%), 미술 1.4만 원(↑1천원, 7.1%), 체육 3.4만 원(↑3천원, 11.7%)이었다.

무엇보다 문재인 출범 이후 매년 사교육비 증가세가 뚜렷해 2017년 월평균 27.2만원 이후 2018년 29.1만원, 2019년 32.1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이 넘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2019년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를 5~6월과 9~10월에 전국 초중고 3,002개교 학부모 8만여 명(학급 담임 및 방과후 교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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