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전시상황 준한다라는 인식 아래 군내 감염 최대한 차단"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군 장병들에게도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시상황에 준한다라는 인식 아래 군내 감염 방지에 모든 역량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11일 정경두 국방장관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비군사적 안보위협이 공존하는 매우 엄중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장관은 “우리 군은 현 상황이 전시상황에 준한다라는 인식 아래 군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정부와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군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서 동참하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국군대구병원을 포함한 3개의 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고 1월 27일 이후로 현재까지 연인원 4만여 명의 군 인력이 의료지원, 방역 및 소독지원, 공항 및 항만, 검역지원, 마스크의 생산과 유통, 판매 전 과정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향후에는 국방신속지원단을 신설하고 각 지자체에 연락관을 추가 파견해서 인력, 차량, 장비 등 지원 요청을 받는 즉시 준비된 군의 자산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그런 체계를 구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군인들의 코로나19 감염은 총 35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미군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 쇼크가 군사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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