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2일 상임위 구성 완료할 것”
이해찬, “12일 상임위 구성 완료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찬, “단독으로라도 국회 개원할 수밖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정수규칙개정안을 처리하고 12일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법정시한을 넘겨 법률을 위반한 상태인 국회가 더 이상 아무런 결정 없이 지연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 “시간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며 “일각에서는 자꾸 관행을 이야기하는데 그 관행을 따른 이전 국회가 얻은 오명이 바로 식물국회, 동물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가 다시 과거 국회의 오명을 반복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며 “민주당은 합법적이고 새로운 관행을 통해 책임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다”고 했다.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약 40만 명이나 감소해서 코로나 일자리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 경제의 큰 축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어제 세계은행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5.2%로 전망해서 수출부진으로 고용회복의 가능성 또한 불확실해진 상황”이라며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금 제출된 3차 국난극복 추경이 시급히 통과돼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지금 상임위 구성을 둘러싸고 야당의 발목잡기에 잡혀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극복과 비상경제 탈출에 모든 것을 걸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통합당에게 “상임위 배정을 가지고 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자꾸 지연을 해서는 결코 안 되겠다”며 “21대 국회는 20대 국회가 아니다. 20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더 이상 반복해서는 국민들에게 국회가 해야 할 몫을 다 못하는 결과를 빚고 또다시 21대 국회가 동물국회 이상의 오명을 얻을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