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의 노래 ‘깡’, 발매 3년 만에 온라인서 ‘유행가’
농심, 새우깡 모델로 비 발탁…함께 제2의 전성기 맞아
농심, 새우깡 모델로 비 발탁…함께 제2의 전성기 맞아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농심 새우깡이 가수 비를 모델로 발탁하며 동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농심은 새우깡이 최근 한 달간(5/24~6/23)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확산된 ‘밈(meme)’ 현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깡은 가수 비가 2017년 발매한 곡으로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온라인상에서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화제를 이끌고 있다.
이에 비는 깡이 발매된 지 3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누리꾼들은 농심에 ‘비가 새우깡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모델 섭외를 요청해왔으며 농심은 이에 화답했다.
새우깡은 출시 49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민스낵’이다. 실제 새우를 갈아 넣었으며 소금에 구워 만들어졌다. 새우깡이라는 이름은 제품 개발 당시 농심 신춘호 사장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약 50년의 세월이 흘러 ‘깡’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는 ‘1일1깡’,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 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으며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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