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 경북 7만 5,584세대 정전피해...103명 이재민 발생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상과 동해안을 강타했던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2명이 실종되고 1200건 규모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에서 2명이 실종되고, 부산 등 3곳에서 부상자 5명이 확인됐다.
특히 강원도 삼척에서는 석회석 채굴 후 철수 중 배수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경북 울진에서는 트랙터로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불어 당국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발견된 변사체 1구에 대해 자연재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는 태풍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태풍으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65세대 10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998세대 3002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 도로 및 교량, 상하수도 파손 등 공공시설 총 606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 공장 침수 등 사유시설 총 605건, 농작물 4,520ha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공공시설 경우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 터빈 발전기가 자동으로 정지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와 함께 대구 4만 2천세대를 포함해 경북과 부산 등지에서 총 7만 5,584세대가 대규모 정전피해를 입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