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인가?검찰게이트인가? 추미애·이성윤이 뭉갰나? 윤석열이 방해했나?...특검 맡겨 밝혀보자”
“김남국, '배설'과 '비판' 구분하라...‘비판’은 기사화되나 ‘배설’은 묻힌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옵티머스 사건 수사, 조국 전 장관 수사처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냐’라는 불만에 대해 “맞다. 지금의 검찰은 라임 옵티머스 수사를 적극적으로 안하니깐 특검에 맡기자고요”라고 응수했다.
28일 김근식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임 수사는 남부지검(이정수 지검장), 옵티머스는 중앙지검(이성윤 지검장)이 하고 있다”고 말하며 “김남국 의원 지적처럼 조국수사의 백분의 일도 수사를 안 하고 있으니. 믿을만한 특검에 맡겨서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라임-옵티머스 관련 거론되어 의혹 받고 있는, 청와대 수석 및 행정관부터 시작해서 금감원 관료들, 투자 합류했던 공공기관 대표들,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 야당의원, 검찰로비까지 엄정하게 수사해서 확실하게 진실을 밝히고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한국전파진흥원이 2018년 10월 24일 수사를 의뢰한 최초의 옵티머스 사건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의 100분의 1만 했어도 8400억 원대의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 교수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두고 “과연 권력형 게이트인지, 검찰 게이트인지, 진짜 추미애와 이성윤이 수사를 뭉개고 있는지, 윤석열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지,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검에 맡겨서 진상을 낱낱이 밝혀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일전에 김경협 의원도 야당이 공수처 추천위원 제출하는 조건으로 특검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마침 오늘 조국사수대 출신 김남국 의원이 수사 제대로 안한다고 질타했으니, 두 분이 나서서 특검 수사 가능하도록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김 교수은 “기왕이면 김남국 의원과 단짝인 김용민 의원도 함께 힘써주시면 훨씬 보기 좋을 듯하다”고 비꼬아 말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자신에게 ‘배설’한다며 비하 발언을 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김 의원님. 제가 하는 말은 '배설'이 아니고 '비판'이다”면서 “그 정도는 구분하셔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욱이 김 교수는 “제 페북에 난도질하는 무개념 대깨문들 댓글이 배설이다”면서 “그래서 비판은 기사화되지만 배설은 묻히고 만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