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8.2원 오른 1327.0원, 경유 ℓ당 6.7원 오른 1414.4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8.2원 오른 1327.0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6.7원 오른 1414.4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름값은 9월 첫째 주 1360원대 기름값은 12주 사이 40원 대 수준으로 하락했다가 11월부터 0점대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에는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오름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6.7원 오른 1414.4원으로 유일하게 1400원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9.7원 오른 대구 1295.1원 대비 119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336.1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295.5원 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앞서 국제유가 경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등 14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쇼크 초기 국제유가는 20달러가 붕괴되는 등의 저점까지 갔다가 2배 상승을 넘어 50달러 돌파까지 임박한 상황이다.
역시 국내로 수입되는 두바이유 경우 47달러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당분간 상승세를 이을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개발과 미국의 추가 부양한 협상 재개, OPEC의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으로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