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진입'...8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2.5단계 격상
'코로나19 대유행 진입'...8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2.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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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전국적 대유행 단계...의료체계 붕괴 막기 위한 조치"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돼 시행된다 / ⓒ시사포커스DB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돼 시행된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안팎으로 나옴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

7일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으며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고 판단하고, 수도권에 대해 ‘사회활동의 엄중제한’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상향하고,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 두기로 상향키로 했다.

이는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514명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은 375명으로 2.5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500명 기준을 초과돼 격상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환자 감소를 위해 그동안 실시했던 거리 두기 단계 상향의 효과는 아직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며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전국적 대유행으로의 확산과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8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3주간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하고, 수도권의 일일 환자를 150명에서 200명 수준으로 감소시키고자 한다.

2.5단계 격상에 따라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을 확대하고, 학원(교습소 포함)은 집합금지되고, 수도권 주민들의 여행, 출장 등 타 지역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하며 KTX•고속버스 등 교통수단도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중단시키기 위해 21시 이후로 식당,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대형마트•백화점, 놀이공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하고 결혼식, 기념식, 설명회 등 모임•행사의 인원 제한을 100명에서 50명 미만으로 강화하고, 호텔•게스트하우스•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금지한다.

또 장시간의 대화•설명, 노래, 체육활동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며, 필수 산업•경제 부문에 속하지 않는 시설을 집합금지하거나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집합금지한다.

이외 카페는 매장 내 착석을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하며 목욕장업의 사우나•찜질시설을 운영 금지하며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법회•미사•시일식을 원칙으로 하며(참여인원 20명 이내)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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