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꺾을 최대 승부처 수도권, 모든 역량 집중"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꺾을 최대 승부처 수도권, 모든 역량 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은 타국 상황 살피면서 적기에 접종될수 있도록 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정부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9일 정세균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겨울 추위보다 더 매섭게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에 많은 국민들께서 최선을 협조를 해 주고 계시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데 지난 2일 이후부터는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한 주간 누적 확진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며 “정부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검사, 역학조사, 병상 확보 등 필요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확보된 백신이 적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접종 대상 선정, 보관 및 유통 시스템 마련, 사후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총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기대한 효과가 검증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므로 그때까지는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얼마 전 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 통과시켜주신 3조 원 이상의 코로나19 맞춤형 지원예산은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라며 “각 부처는 연말까지 예산 집행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내년 초에 바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